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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사업부] 범죄피해자에 든든한 버팀목 된 나눔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20-09-14	조 회	2397
범죄피해자에 든든한 버팀목 된 나눔   여기 다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경찰관이 있다. 인천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소속 양제원 경사는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같이의 가치’를 떠올리며 함께 극복해야지 않겠느냐며 웃어 보였다. 건전하고 안전한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오늘도 노력하고 있을 양제원 경사가 이번 나눔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양 경사는 인천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피해자보호계에서 피해자 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피해자보호계 업무는 피해자 보호 업무와 피해자 지원 업무로 나뉘는데, 범죄 피해를 입은 사람의 신변 보호를 10가지 조치사항에 의거해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신변 보호, 맞춤형 순찰, 임시 숙소 제공 등이 있다. 피해자 지원 업무는 범죄피해자가 경제적·심리적 지원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업무다. 인천경찰청과 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지난해 4월 시작한 ‘희망지킴이’ 사업이 범죄피해자와 공상경찰관에게 생계비·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나눔’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양 경사는 바로 ‘희망지킴이’ 사업을 이야기했다. 전국 최초로 ‘희망지킴이’ 사업을 론칭할 때까지만 해도 양 경사는 이 일에 회의적이었다고 한다. 범죄피해자 지원금이 경찰관들의 정기후원 참여로 마련되는 것이 사업의 기본구조인지라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야 하는 ‘기부’에 선뜻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지가 의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양 기관의 협조 의지와 적극적인 홍보, 경찰 관계자들의 지원과 응원으로 지금까지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을 알리기 위해 인하대학교 영상콘텐츠학과 학생들을 섭외해 거의 2주 동안 각 경찰서를 다니면서 희망지킴이 사업 홍보영상을 만들었어요." 모금액 전액이 범죄피해자 및 공상경찰관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쓰이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다 보니 예상 외의 자발적인 참여들이 이어졌다고 한다. "포상을 받은 경찰이 포상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례도 확대됐고, 타 지방경찰청에서도 ‘희망지킴이’ 사업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무엇보다도 ‘희망지킴이’ 사업으로 사후 처리에서 더 나아가 피해자의 자립까지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총 97가구의 공상경찰관과 범죄피해자들에게 1억7천만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해 줄 수 있었다는 양 경사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론칭해 더 많은 피해자의 아픈 곳 구석구석을 살피고 돕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요즘 가장 관심 있는 일은 ‘코로나19가 언제쯤 종식이 될지’ 여부라며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관심사이지 않겠느냐며 웃어 보였다. 코로나19 종식은 언제쯤일까? 멀리 보면 막막해 보이지만 양 경사가 이야기하는 모두가 조금씩만 희생하고 노력하는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다지 먼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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