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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9-04-30 | 조 회 | 2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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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ICT 정귀현 대표, “많이 벌어서 함께 나누는 세상이길” 매월 20만 원 정기후원 및 저소득 가구에 TV 기증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25일 (목) 종합유선방송전송망 설치 및 관리 업체 ㈜하나ICT(대표이사 정귀현)가 매월 20만원을 후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하고 저소득 가정을 위한 HD TV 3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정귀현 대표이사는 “가정의 경제 형편이 어려웠던 고등학교 시절 마산약사회에서 3학기 수업료를 지원해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회인이 되고 나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연결을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어 정기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덧붙여, “내가 수입을 얻고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것은 나만의 노력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요인들이 상호작용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각자의 직업에서 수익을 많이 올리시고 그 수익을 어려운 이들과 함께 나누는 세상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씀씀이가 바른기업’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기업 참여형 정기후원 프로그램으로, 월 20만원 이상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기업을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명명하고 명패를 전달한다. [인터뷰 전문] Q. 하나ICT(사업, 사업장 규모, 직원 수 등) 소개 A. CJ Hello 협력업체로 마산, 고성, 통영, 거제 지역에 분점을 두고 종합유선방송전송망 설치, 철거, A/S, 유치, 영업 등을 한다. 직원 수는 32명 정도며 2017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Q. 정기 후원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모든 사람들은 돈을 벌고 세금을 낸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건강 보험이 지금처럼 잘 되어있지 않아서 치아가 많이 아픈데도 병원갈 엄두를 못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병원의 문턱이 참 낮아졌더라.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니면서 이런게 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으로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을 하면서 가끔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런 개인의 노력들이 모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요즘 참 다양한 기부단체가 있다. 그 중에 적십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적십자 회비 지로를 매년 받았지만 매년 참여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고 올해 사업장으로 온 우편물을 보고 나 혼자는 어렵지만 법인으로 한다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했다. 적십자 회비 참여 후 매월 참여하는 정기 후원이 있다기에 후원 신청을 했다. 그 중에서도 씀씀이가 바른기업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우리 직원들에게 우리가 함께 일해서 번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다. 이러한 나눔이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이전에도 기부나 봉사활동 경험이 있으신가요? A. 모회사인 하나방송에서 운영하는 하나복지재단에서 500만 원을 지원 받아 지역 독거 어르신의 집수리 봉사를 몇 해 진행했고 7~8년 정도 마산 합포구 완월동 120 기동봉사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을 한창 키울 때는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어느정도 자라고 나니 무언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기부나 봉사활동이 있으신가요? A. 내가 마산 전자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학창 시절에 집안 형편이 좋지 못했다. 그때 마산약사회에서 1년 반 정도 학비를 지원해줬다. 사회인이 되고 나서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 연결을 시도해봤지만 닿지 않았다. 나를 도와준 분께 인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나도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으로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은 어떤 활동을 할지 고민하는 시기지만 여유가 생긴다면 적십자처럼 전문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고 싶다. Q. 기부 시작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내가 자라던 시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고 빈부격차 또한 심했다. 그러나 요즘은 복지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이 것은 누군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이기에 나보다 조금 더 어려운 사람 한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지금 우리가 얻는 수입은 나만의 수입이 아니라 모두가 열심히 일하며 세상을 움직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많이 벌어서 같이 쓰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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