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적십자회비 108% 초과달성 '재난극복에 대한 보은'
재난구호 등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 재원 마련을 위해 진행된 '2009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운동' 집중모금이 종료된 3. 10(화) 현재 목표액 431억원 대비
72.9%인 314억원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통계를 살펴보면 제주(5억7천 /103.1%)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모금율
보인다. 특히, 목표액 대비 94.1%인 15억2천만원이 모금된 충남에서는 2007년 서해안 원유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던 태안이 모금목표
6천만원 대비 6천5백여만원을 모금함으로써 108% 달성율을 기록했다.
태안지역의 모금이 경제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참여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재난을 당했을 때 지역주민들과 고통을 함께하며 희망을 전달해준 적십자 운동과 전국에서 참여해준 봉사자들에 대한
보은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지역별 모금실적을 살펴보면 ▲서울 63억원(65.3%) ▲부산 22억원(66.9%) ▲대구
14억원(66.5%) ▲인천 13억원(59.6%) ▲울산 9억원(81.4%) ▲경기 65억원(80.2%) ▲강원 13억원(84.4%) ▲충북
10억원(75.1%) ▲대전·충남 21억원(81.8%) ▲전북 12억원(73.4%) ▲광주·전남 19억원(73.8%) ▲경북
18억원(76.1%) ▲경남 20억원(79.5%) ▲제주 5억원(103.1%) 이다.
지역별 달성율을 보면 전국 평균 목표액 대비
72.9%를 감안할 때 울산, 경기, 강원, 전라남도는 80%대의 높은 실적을 보이는 반면, 서울 65.3%, 부산 66.9%, 대구
66.5%, 대전 61.1%, 인천 59.6% 등 대도시가 경기불황의 여파로 참여율이 저조했고, 특히 광주 지역은 53%의 달성율로 전국에서
가장 참여율이 낮았다.
정문용 재원개발과장은 "적십자회비모금에 적극 동참해 준 국민 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자는 늘어난다 " 고 밝히고 미쳐 적십자 회비 납부에 동참하지 못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3월 말까지 추가모금을 실시하며 행정기관 협조 와 홍보활동을 통해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