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dCross news (2013년 8월 3,4주)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3-09-09 | 조회 | 6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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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원고>
대한적십자사는 9월 25일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실시합니다.
201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상봉은 남북 적십자의 실무 접촉이후 급물살을 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사무총장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통상적으로 50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30일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 토요일이지만 인선위원회를 개최해서 대상자 선정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고령자 위주, 직계가족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부부,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선정기준으로 마련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유중근 총재 : 어디서 오셨어요?
이산가족 신청자 : 황해남도 북청군요
유중근 총재 : 올해 연세가 어떻게되세요?
신청자 : 19년생
유총재 : 19년생이면 올해 94이군요.
신청자 : 95살인데 만으로 하면 94살이고 그래요.
유총재 : 북한에있는 아내분은 몇 살이세요?
신청자 : 나보다 10년 아래요.
유총재 : 아, 84세군요. 이번에 꼭 (만남이)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신청자 : 그럼 좋지요. 근데 (상봉을) 나만 욕심내겠소? 누구든 가면 좋지.
대한적십자사는 인선위원회를 거쳐 지난 24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7만 2천여명 중 후보자 500명을 선정했습니다.
이북에 두고 온 동생을 이번에는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적십자를 찾아왔지만, 애타게 그리워하는 가족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현춘국 / 이산가족 신청자
평소에 많이 생각나시고 그러세요? / 그거야 말할 것도 없고!
19살 때 들어왔어. 19살 때 동생이 16살밖에 안됐어.
여기 서울에서 (상봉대상자) 추첨한다고 해서 한번 와봤어.
이정근 / 이산가족 신청자
내 밑에 바로 여동생이에요, 걔가 올해 74살이에요. 살아있는지 모르겠고,
부모님은 115,120세 가까이 되고, 돌아가셨을꺼고 동생들만이라도 좀 만나보고 가야할텐데 답답하구만.
그래야 나중에 저승에 가서라도 (부모님께) 동생들 한번 만나고 왔습니다 하고 보고라도 할텐데...
우리 심정을 다 속속들이 이해 못할꺼야. 평생에 가슴에 한을 품고 사니까..
평소에는 태연해도 무슨 굽이굽이마다 (보고싶어) 미치지.
추첨으로 선정된 1차 예비 후보 500명은 행사 참석 의사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다시 250명 정도로 압축되고, 이 명단을 북한적십자사와 교환해 생사 확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 허정구팀장
남북 각기 생사확인 의뢰서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교환을 하게 되면요 서로 쌍방이 교환한 생사확인자를 찾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찾아서 회보서를 9/13일날 교환을 해서 살아있는 가족 중에서 최종적으로 100명이 선정이 됩니다.
또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각각 40가족씩 화상상봉을 갖기로 하였으며, 11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한차례 더 진행하자는데 공감하며, 추석 상봉 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허정구 팀장 화상상봉에 관해
본사에 5개 화상상봉장이 있구요 8개 지사에 8개가 있어서 총 13개 화상상봉실이 있다.
화상상봉은 대면상봉과 다르게 가족 대 가족개념으로 각기 5명씩 들어가서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생사확인, 서신교환 실시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2. 국제적십자위원회 피터 마우러 총재 방한
국제적십자위원회 피터 마우러 총재가 인도주의 현안 논의를 위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마우러 총재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적십자위원회와 대한적십자사, 한국 정부와의 협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논의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26일 마우러 총재를 접견하고, 적십자 최고대장인 무궁화장을 수여했으며,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주의 현안에 대해 유중근 총재와 논의했습니다.
3. RCY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대한적십자사는 아프리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사진전과 모금캠페인을 8월 20일부터 23일간 희망풍차 라운지에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 천경원 RCY 대학적십자 전국협의회장
저희는 지금 대학부 10주년을 맞이해서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모금액은 아프리카 소외계층의 주택 수리 또는 우물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신세계와 함께하는 헌혈캠페인 행사 가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신세계는 공동으로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점에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헌혈 캠페인 ‘레드 앤젤 페스티벌’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 신세계 CSR팀 김홍일 부장
신세계는 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2월과 8월 2회에 걸쳐 헌혈행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레드 앤젤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좀 더 많은 사원들과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8월 20일,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하여 그동안 헌혈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특별히 제작한 감사명패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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