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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Cross news (2015년 9월 16일 ~ 9월 30일)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5-11-04 | 조회 | 4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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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에 민지선입니다.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전국 15만 봉사원들은
대한적십자사의 가장 큰 힘이자 기둥이라 할 수 있는데요.
4300여 개의 봉사회를 중심으로 1년 평균 730만 시간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온 전국 봉사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전국 적십자봉사원 대축제가 올해로 8회 째를 맞이했습니다.
NA) 9월 2일 오전, 버스 수십 대가 줄지어 들어서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봉사원들이 버스에서 내립니다.
오늘은 제8회 전국 적십자 봉사원 대축제의 날.
1980년부터 5년 마다 열리는 봉사원 최고의 행사로써
올해는 전국에서 만 천여 명의 봉사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밖에는
봉사원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전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었는데요.
빽빽이 적힌 전국 봉사원들의 이름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봉사원의 얼굴에서는 뿌듯한 미소가 번져 갑니다.
신나는 타악 공연과 함께 식전행사가 진행되고,
각 지사별 기수단 입장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윤금영 회장의 개회 선언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SOV) 윤금영 회장 개회 선언 현장음
NA)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원에게
적십자 봉사원의 최고 명예인 적십자봉사원대장이 수여됐는데요.
37년간 만 3천 여 시간의 봉사활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유진영 봉사원을 비롯한 15명의 봉사원에게 수상의 영예가 안겨졌습니다.
NA) 이 밖에도 자원봉사 유공 봉사원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 봉사원,
다문화 가족 지원 유공 봉사원에게 장관 표창이 수여되는 등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에 매진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SOV) 김성주 총재 격려사 현장음
NA) 현재 대한적십자사에는 봉사시간이 4만 시간이 넘는 봉사원 2명과
3만 시간 이상 6명 등 봉사시간이 만 시간이 넘는 봉사원이
총 425명에 이를 정도로 그 누구보다 봉사활동에 열정적인 봉사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인도주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조금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이날 전국 적십자 봉사원 대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MC) 얼마 전 터키 해변에서 발견 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쿠르디의 비극적인 모습은
시리아 난민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전쟁의 고통 속에 힘겨워하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을 돕고자
RCY 단원들이 우정의 선물 상자 만들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NA)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9월 21일, 서울 혜화초등학교에서
어린이 RCY단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난민생활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RCY 우정의 선물상자 만들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1991년부터 RCY 단원들이 전쟁, 재난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이웃나라
50여 개 국 친구들에게 약 23만 개의 우정의 선물을 제작해 전달해 왔는데요.
이번에 제작된 선물상자는 연필, 노트 등 10여 종의 학용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7천만 원 상당의 우정의 선물 5천 상자를 만들어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교육 사업을 지원하게 됩니다.
INT) 참여 학생 인터뷰
INT) RCY 담당 선생님 인터뷰
NA) 서울을 비롯한 전국 RCY 단원들이 열심히 만든
우정의 선물 5천 상자는 9월 25일 부산항을 출발했으며,
요르단 적신월사와 연계하여 요르단 마프라크 주
자타리 난민캠프 내의 아동들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MC) 생명을 나누는 일, 헌혈만큼 고귀하고 뜻 깊은 봉사가 있을까 하는데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서울남부혈액원에서 헌혈자가 함께하는
게릴라 가드닝 헌혈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NA) 도심 속 버려진 땅이나 공공용지를 아름답게 가꿔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꾸는 친환경 활동, 게릴라 가드닝이
헌혈증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 1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역 11번, 12번 출구 앞 교통섬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서울남부혈액원 주관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농협은행 IT본부 직원들과 레드캠페이너, 헌혈서포터즈 등이 참여해
게릴라 가드닝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MC) 지난 2013년 11월,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덮쳤던 그날.
그 악몽 같은 시간들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차츰 잊혀 가고 있지만요.
대한적십자사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리핀 적십자사와 함께
현지 재건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2주기를 맞이해 필리핀 칼레스 시에서 아주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뜻 깊었던 시간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NA) 6천 명 이상이 사망, 수백 만 명의 이재민 발생.
그 큰 아픔 속에서 다시 일어서고자 대한적십자사와 필리핀적십자의 지원으로
학교와 분만클리닉이 재건되고 있는 칼레스 시에서는
이번에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카와얀고등학교 RCY 학생들이
희망을 노래하는 레드크로스 필하모니 합창단을 만들어 공연을 하게 된 것인데요.
특히나 11년째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 하고 있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가 직접 합창단을 지도하고 지휘까지 맡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임형주씨의 목소리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태풍 피해로 심신이 지쳐있던 칼레스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줬는데요.
이날 행사는 태풍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칼레스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던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필리핀 현지에서 쓰러진 마을을 재건하고
피해를 입은 이들이 다시 일어서는 그 순간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MC)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매년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연구와 재난 통계자료를 취합해
세계재난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이 보고서는 재난에 대한 신뢰성 잇는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2015년 세계재난보고서 역시 발간이 되었는데요.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NA)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발간한 2015년 세계재난보고서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지역 활동가 입니다.
이들은 재난이 일어나는 현장에서 생활하고,
재난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대응하는데요.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잔해더미에서 수 천 명의 피해자들을 구조했으며,
사이클론 팜이 덮친 바누아트에서도 긴밀히 대응하고,
또 시리아 내전에서 긴급 대피소를 수립한 이들도 바로 지역 활동가였습니다.
각 국가별 적십자사와 내 단체들을 이루는 지역 활동가들은
재난 구호 활동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존재들인데요.
평생 그 지역사회에서 살아왔기에 그 마을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점에도 전체 인도주의 지원 중 1.6%만이
지역 활동가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참 아쉬운 데요.
이제는 국제적인 지원과 지역 활동가를 통한 지원의 동등한 파트너십과
인도주의 지원의 현지화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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