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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Cross news (2015년 8월 1일 ~ 8월 15일)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5-09-01 | 조회 | 6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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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Cross news (2015년 8월 1일 ~ 8월 15일)
MC) 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에 민지선입니다.
70억 인구가 살아가는 지구촌 곳곳에서는 매일 매 시간마다
수많은 이슈가 발생합니다.
이런 이슈들은 세계인이 살아가는 데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가들은 한데 힘을 모아 이슈를 논의하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장차 글로벌 리더가 될 세계 청소년들이 이런 일을 직접 체험하며
인도주의를 배워가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NA) 대한적십자사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제4회 국제적십자사연맹 모의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모의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8개 국가 적십자사와 적신월사
청소년 대표 28명을 비롯해 국내외 청소년 중 공개 선발된 총 27개국,
183명이 참가했는데요.
이들은 영어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국제적십자사 연맹 189개 회원국 중
50개국의 적십자사와 적신원사를 대표해 3박 4일 동안,
재난위험감소를 의제로 삼고 재난에 취약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예방 및 대비, 교육 등과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이행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에 열띤 토론을 펼쳐나갔습니다.
INT) 참가자 인터뷰
특히 모의총회에서 채택된 최종 결의문은 국제적십자사연맹에 전달될 예정이며,
적십자 아시아 태평양 청소년 네트워크를 통해
각국 적십자사의 청소년 활동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MC)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큰 아픔을 겪었는데요.
이번에 만나볼 분들 역시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징용으로
먼 타국에까지 가서 고초를 겪었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사할린 동포들인데요.
누구보다 특별할 수밖에 없는 사할린 동포들의 광복 70주년 맞이는 어떨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NA)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징용으로 머나먼 땅에 강제이주를 해야 했던
사할린 동포들은 광복 후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인천사할린동포 복지회관에는 영주 귀국한
80여 명의 사할린동포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INT) 사할린동포 인터뷰
NA) 그들에게 있어 광복 70주년은 남들보다 더 특별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광복절을 앞두고 복지회관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태극기를 정성들여 그리고 색칠해서 나무에 꽂아
멋진 태극나무를 만드는 행사였는데요.
사할린동포 30명과 RCY단원 등 봉사원들이 힘을 보태
멋진 태극나무를 완성했습니다.
INT) 참여 RCY단원 인터뷰
이날 만든 태극기 나무의 깊은 의미를 살아온 삶으로 증명하고 계신
사할린 동포들이 고국 땅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MC) 광복 70주년이라는 기쁜 날을 맞이했지만 반대로 그 긴 세월을
그리움과 슬픔으로 지내온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13만 이산가족들인데요.
지금 그 누구보다 헤어진 가족이 그리울 이산가족을 위해
아주 특별한 사진전이 개최됐습니다.
NA) 지난 7월 20일,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 이산가족들이 방문했는데요.
한껏 꾸미고 온 어르신이 카메라 앞에서
지난 세월 고이고이 품어온 잃어버린 가족사진과 함께 포즈를 취해봅니다.
이날 촬영은 이산가족의 현재 모습과 헤어진 가족의 옛 사진을 현재 모습으로
추측해보는 기술을 이용해 합성된 가족사진을 만들기 위한 자리인데요.
이날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한 달 여의 작업을 거쳐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 전시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와 조선일보, 삼성과 제일기획이 함께 마련한
가상 이산가족사진전 ‘마지막 소원’은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기술력을 이용해 마련된 특별한 행사였는데요.
비록 합성된 가족사진이지만 그 어떤 사진보다 의미가 깊지 않을까 합니다.
INT) 관람 시민 인터뷰
NA) 이산가족의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은 슬픔이지만,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사진전이
이산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MC) 전 세계 곳곳에서는 지금도 포탄이 터지고 총성이 울리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전쟁의 피해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 많은 고통 속에서도 단순히 피해자로만 머물지 않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지금 그녀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인도주의, 전쟁, 그리고 여성
인간의 폭력성이 우리 모두를 파괴할 것이다
-스티븐 호킹-
전쟁... 인간 폭력성의 발현(發現)
포화 속에서 고통 받는 수많은 여성들
폭행과 성폭력, 가족의 죽음, 자유의 박탈, 강제이주..
하지만 고통 속에 숨지 않은 여성들
모두를 지키기 위해
우리 여성이 나서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여성들
고통 받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사랑으로 품어주는 여성들
끔찍한 전쟁도 폭력의 고통도
그녀들의 앞을 가로막진 못합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그녀들이 실천할 인도주의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밝게 빛날 것입니다
MC) 150여 년 전 전쟁 속에서 싹튼 적십자운동이
이제는 189개국 1억 명의 봉사원이 활동하며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10만 4천여 명의 자원봉사원들과
23만 여명의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분들이 사랑과 봉사의 적십자정신을 이해하고 마음속에 품으며
몸소 실천하고 있기에 오늘 날의 적십자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이 몇몇 소수에게만 있는 걸까요?
유학자 맹자가 말하길 인간에게는 누구나 측은지심의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분명히 그것이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어려움에 빠진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아끼는 그 마음을
이제 꺼내어 실천에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그 옆에는 항상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할 것입니다.
레드크로스 뉴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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