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RedCross news (2015년 7월 15일 ~ 7월 31일)

MC) 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에 민지선입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광복의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몸과 마음을 나라에 바친 가운데,
     110년의 전통을 가진 대한적십자사 역시
     이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독립운동의 큰 구심점 역할을 했던 대한적십자사의 탄생과
     일제강점기 시절의 활동모습을 영상으로 꾸며봤습니다.

<광복절 특집>

“불란서(佛蘭西)공사 민영찬은 서서(瑞西)의 제네바에서 열리는
 적십자 관계회의에 참석해
 대한제국을 대표하여 제네바 협약에 서명하라.”
                                     -대한제국 황제 고종-

제네바 협약이란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 보호를 위해 제네바에서 체결된 국제조약

제네바 협약에 가입하고 적십자사를 세운 대한제국은
‘독립된 주권국가이다.’

(타이틀) 광복 70주년 특집   –대한독립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전지(戰地)에서의 부상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1864년 8월 22일자 제네바 협약』에
귀 대한제국이 1903년 1월 8일자로 가입하였음을 통보하는 영광을 가진다.
                                                        -스위스연방 사법대신-

1905년 10월 10일 대한적십자사병원 개원
1905년 10월 27일 칙령 제47호 대한적십자사규칙 반포

독립된 주권국가로써 나아가길 바랐던 대한제국
이 땅 위에 적십자정신을 뿌리내리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의 도래
‘대한적십자사는 폐(廢)하고 일본적십자사 조선본부로 통합한다.’

사라진 나라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나라

“우리는 적십자회를 조직하여 대한적십자회라는 명의를 부활케 하고 이를 선언하노라.”
                                                 -대한민국적십자회 선언서中-

1919년 8월 29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과 함께 부활한 대한적십자사

나라를 위해 몸 바치는 독립군의 치료와 생계지원
해외동포 진료지원, 독립운동단체의 적십자 활동

“적십자활동은 곧 독립운동이다!”
국내외 적십자활동에 탄압을 시작한 일본

적십자활동을 하던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체포
멈출 수 없는 투쟁, 놓을 수 없는 희망

해외동포 무료진료, 독립군 병사치료, 적십자간호원 양성소 설립,
국내외 핍박받는 동포를 위한 구제회 활동 등...

1945.8.15. 光復

다시 찾은 나라 대한민국
               대한적십자사

어려움도, 기쁨도, 슬픔도, 환희도
대한민국의 숨소리와 함께 합니다.

MC)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견디기가 참 힘든데요.
     이 더위를 잊게 만드는 건 역시 시원한 물놀이만한 게 없겠죠?
     하지만 물놀이를 할 때 잠깐이라도 방심을 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
     모두들 아실 텐데요.
     그래서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나섰습니다.

NA) 대한적십자사는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시 대처방법에 대한 안전지식을 보급하고자
    물놀이 안전 캠페인을 7, 8월 두 달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수영장 등지에서
    물놀이 중 안전사고 대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수상인명 구조대로 이뤄진 안전봉사대를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 또한 책임지고 있습니다.

    적십자 안전봉사대는 인명구조봉사대와 응급처치봉사대로 나뉘어 활동하며,
    강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실재로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과 응급처치 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NA) 매년 하천이나 계곡, 해수욕장 등지에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데요.
    그 중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 즐기셨으면 합니다.

MC) 여름만큼 날씨의 변화가 많은 계절도 없는데요.
     집중호우라든지, 강력한 태풍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또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이재민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NA) 지난 7월 21일, 여름철 태풍과 집중 호우 등의 재난재해를 대비해
    삼성사회봉사단에서 총 5억 원 상당의 응급구호품 5911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긴급구호협약을 체결해 구호물품, 구호차량 및 장비 등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해왔는데요,
    이날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총재와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구호물품을 함께 제작했습니다.

    담요, 구호의류, 일용품 등
    14종의 물품으로 구성되는 응급구호품은
    침수나 화재 등 갑작스러운 재난을 당한 피해가구에 전달됩니다.

MC) 보통 멀리 여행을 가거나 멀리 떨어져 살면 가족과 집이 그리워지곤 하죠?
    그 기간이 길어지면 향수병이 되기도 할 만큼
    누구나 가족과 자신이 살았던 곳에 대한 그리움은 클 수밖에 없는데요.
    하물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오랜 시간 고향을 못간
    타국 출신의 주부들 마음은 또 어떨까요?
    대한적십자사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NA) 지난 7월 20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서는
    필리핀이 모국인 다문화가족 47가구, 18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도 제1차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환송식 및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최근 2년 이상 모국방문을 하지 못하고 열악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다문화가족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국내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789가정이
    필리핀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모국방문을 다녀왔습니다.

INT) 모국 방문을 하게 된 다문화가정 주부 인터뷰

NA)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이날 출국하는 가족들에게는
    왕복항공권과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의 체제비와 기념품이 전달했는데요.
    이들은 필리핀 외가에서 각각 9박10일, 14박 15일 일정으로 머무르며
    가족의 정을 나누고 돌아오게 됩니다.

MC)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지역사회의 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적십자를 만나보는 시간, 우리동네 적십자인데요.
     이번에는 빵 하나로 사랑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대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빵 냄새 만큼이나 우리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 줄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우리동네 적십자>

NA) 무덥기로는 전국에서 최고로 손꼽는 도시, 대구.
    그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여기는 어디?

SOV) 봉사원 한 분이 선창
 “대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 오신 것을~”
모두 함께 손 흔들며
 “환영합니다!”

NA)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를 심어주는 곳,
     대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를 소개합니다.

NA) 주말 오전, 보통은 늦잠을 자거나 놀러갈 생각을 하지만
    이곳은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친 열혈 봉사원들이
    아이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NA) 오늘은 바로 인근 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맛있는 빵을 만드는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바쁘신 부모님들을 대신해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 소속 봉사원들이
    오늘 하루는 엄마가 되어 함께 제빵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빵을 만드는 게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빵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우리 봉사원들.
    능숙하게 재료를 손질하고 빵 반죽을 만듭니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고 직접 해보는 아이들.
    손에 달라붙는 반죽이 그저 재밌기만 한 듯    
    봉사원들을 따라 즐겁게 반죽을 해봅니다.

INT) 참가 아이들 인터뷰(가능하다면 진행, 안되면 Pass)
Q. 직접 빵 만들어보니까 어때요?
A : (ex. 빵을 먹기만 했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까 재밌어요.
     맛있는 빵이 될 거 같아요.  기대되요~)

INT) 참가 봉사원들 (2~3명 정도)
Q. 이렇게 제빵 봉사에 참여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A : (ex. 보람되고 참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뿌듯하네요.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NA) 드디어 빵을 오븐 속으로 넣는 시간.
    오븐 속에서 맛있게 구워지는 빵을 기다리며
    봉사원들도 아이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오릅니다.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빵이 완성되었네요!

    비주얼만으로도 군침 돌게 만드는 맛있는 빵을 드디어 시식하는 참가자들.
    어때요? 맛있나요?

INT) 참가자들 (봉사원, 아이들)
Q. 빵 먹어보니까 어때요?
A : (ex. 맛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이에요. 최고에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네요 등)

NA) 아이들과 봉사원들이 힘을 모아 만든 맛있는 빵은
    그 맛과 함께 모두에게 밝은 미소를 안겨줍니다.

    대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매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INT) 김정옥 실장님
Q. 대구 서부희망봉사센터는 주로 어떤 봉사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A : ex. 저희 서부희망봉사센터에서는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 8개
    지구 천 여 명이 넘는 봉사원들이 함께하며, 주2회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에게 반찬과 빵을 만들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창의지원교육의 일환으로 적십자정신을 알리고 청소년 성문제와 응급 상황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대구광역지사 홍보담당자
Q. 대구지사의 서부희망봉사센터는 주로 어떤 봉사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A : ex. 대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는 달서구와 달성군 지역을 관할로 하고 있는
    봉사센터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적십자 봉사원 천 여 명이 소속되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 내에 제빵시설이 갖춰져 있어 다른
    지역보다 제빵관련 봉사활동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으며, 그밖에도 기업의 후원을
    받아 국수기계 등을 구비해 봉사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NA) 향기로운 빵 냄새는 누구에게나 좋은 기분을 선사하듯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데요.

   대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 봉사원들이 사랑의 빵으로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선사는 모습에서

MC) 어느 소설 속에 이런 구절을 읽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충분히 안다는 건 하나의 우주를 안다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건
     그만큼의 노력과 어려움이 동반된다는 얘기인데요.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남을 이해하고 돕고 어루만져주는,
     그 어렵고도 대단한 일을 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머릿속으로는 누구나 남을 이해하고 또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야말로 정말 어려운 일,
     그래서 대단하고 또 위대한 일이 아닐까요?

     머리가 아님 가슴으로, 그리고 그걸 행동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그런 삶을 우리 모두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레드크로스 뉴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