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dCross news (2015년 4월 16일~4월 30일)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5-05-06 | 조회 | 7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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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cross news (2015년 4월 16일~4월 30일)
<오프닝>
mc) 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에 민지선 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가정이라는 단어는 한자어로 이뤄진 말인데요. 그 뜻을 풀어서 보면 집을 뜻하는 가와 뜰, 마당을 뜻하는 집이 합쳐져서 가정이 된 것입니다. 집 마당? 집 뜰? 그런데 왜 하필 뜰, 마당이라는 뜻이 들어갔을까요? 여기에 대한 정확한 풀이는 찾을 순 없지만요. 아마도 우리가 이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 안식처가 바로 가정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거나 저만의 풀이로 본다면 가정이라는 건 결국 이 치열한 사회생활 속에서 휴식을 주고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겠죠? 그렇기에 그 공간이 사라진다면 우린 정말 외롭고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데요.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는 지금 이 최소한의 공간마저 잃어버리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지진의 재난 속에서 힘겨워하고 있는 네팔 국민들, 그들에게는 지금, 지구촌 한 가족인 우리의 따스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기사 1>
na) 토요일 점심시간,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지던 네팔 전역에 진도 7.8의 지진이 강타한 건 4월 25일 오전 11시 56분의 일이었습니다.
지축을 뒤흔드는 강진이 1분가량 진행되면서 네팔 전체는 쑥대밭이 되었고, 곳곳에서 비명과 울부짖음이 넘쳐나는 상황. 이 비극이 세계 곳곳에 타전되면서 국제사회는 발 빠르게 구호의 손길을 내밉니다.
희생자 최대 만 명까지 예상되는 이 엄청난 상황에서 네팔국민들이 기댈 곳은 지구촌 한 가족인 우리의 도움 뿐.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지진이 일어난 다음 날, 먼저 긴급구호예산 10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고, 29일, 네팔 지진 긴급구호 선발대를 파견하기에 이르는데요.
특히 적십자사 홍보대사이자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과는 깊은 인연이 있는 산악인 엄홍길씨를 적십자사 긴급구호대장으로 임명해 네팔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도록 했습니다.
int) 엄홍길 대장 인터뷰
a : 이번에 가서도 진짜 작은 거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빠뜨리지 않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비통에 빠져있는 슬픔에 빠져있는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 대한적십자사 구호팀 모두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na) 또한 국내 의료진으로 구성된 긴급 의료단 파견 준비와 연맹 지역재난대응단 구호요원 파견도 준비 중인 가운데, 네팔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국민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로 사회 각계의 온정이 전해지고 있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 일어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네팔국민들. 그 아픔과 상처가 얼마나 클지는 가늠하기조차 어렵지만요.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되리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네팔 국민들이 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호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int) 엄홍길 대장 인터뷰
a : 대한적십자사의 긴급구호팀으로 현장에 파견나와서 지진 피해 현장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너무나 절박하고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현장을 보고 있는 제 자신이 안타깝고 너무 슬픕니다.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지진 피해를 입고서 실의에 빠져있고 고통과 슬픔에 잠겨있는 네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세요.
국민여러분들 다시한번 이들에게 관심과 성원과 사랑을 베풀어주시기 바랍니다.
mc) 지난 달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뉴스로 소개해 드려서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서울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이번에는 서울시청에서 사랑의 나눔터 바자를 열었다고 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 빛이 났던 그 현장을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2>
na)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여성들의 모임인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지난 4월 23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사랑의 나눔터 바자를 개최했습니다.
sov) 이미옥 위원장 인사말씀 현장음
“사랑의 나눔터 바자가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바자가 개최되고,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na) 여러 기업과 개인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그 판매수익금을 취약계층의 먹거리 해결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사업으로 사용하는 사랑의 나눔터 바자. 이 자리에는 30여명의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서울적십자사 제타룡 회장, 명예회장인 박원순 시장과 강난희 명예위원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특히 이날 나온 물품들이 질 좋고 저렴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는데요. 물건을 사는 시민들은 바자의 취지와 물품에 대해 아주 공감하고 만족해했습니다.
int) 참여시민 인터뷰
a : 라옥열(용인시 수지구)
다양한 물건들이 아주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어서 저도 몇 가지를 사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판매를 하시고 기부를 통해서 좋은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 : 박용숙(서울시 돈암동)
취지도 좋고 물건 질도 좋고 사람들이 조금 많이들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nt) 봉사참여자 인터뷰 (박선주 자문위원)
a : 남녀노소 불구하고 한자리에 한마음으로 모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적십자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것들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그래서 정말 식사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피곤하지 않고 다 같이 한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na) 지난 11번의 바자를 통해 7억여 원의 수익을 거뒀던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이날 바자 수익금 역시 전액 서울시의 취약계층 어린이와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과 북한이주민의 밑반찬 사업에 사용해 사랑과 희망을 나눌 예정입니다.
mc) 우리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적십자사의 활동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죠. 우리동네 적십자! 이번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두 팔 걷어 부치고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하는 적십자사 인천지사의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어떤 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함께 보시죠.
<우리동네 적십자>
na) 이른 아침부터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 이승원 센터장은 적십자사 인천지사를 찾았습니다.
na) 이사에 필요한 차량이 지사에서 대기하고, 센터장과 담당자들은 수혜자 집으로 출발!
int) 이승원 센터장
q. 오늘 무슨 일로 아침부터 지사로 오셨나요?
a : 저희 쪽에서 돌봐드리는 위기가정세대가 주택을 배정받으셔서 이사를 하시는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 봉사원님들과 같이 이삿짐을 좀 날라드리려고 이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인천지사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수혜자의 집. 그녀는 가정폭력으로 남편과 이혼하고 어려운 형편에 아이와도 떨어져 살다가 센터의 지원으로 마침내 아이와 함께 살게 될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이삿짐을 날라주는 센터장과 봉사원들. 힘들지만 수혜자를 위해 흘리는 땀방울이기에 더욱 힘을 내어 짐을 나르게 됩니다.
이삿짐을 다 나르고 정리까지 도와주는 봉사원들. 오늘 이렇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수혜자 가족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는 바라는 마음입니다.
int)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남동구지구협의회 유봉자
q. 이번 수혜자의 경우, 어떤 도움을 주고 계신가요?
a : 적십자 사업 중에 위기가정 사업이라는 것이 있는데 가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서 도와드리는 거예요. (지금 수혜자는) 연수구에서 사시다가 남동구로 이사를 오셔서 저희 남동구 봉사원들이 와서 이삿짐 나르는 것을 도와드리고 있어요.
na) 지역의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곳이 바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 이승원 센터장과 정소영 사회봉사담당을 비롯한 3명의 봉사원들이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이승원 센터장
q.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는 75개의 봉사조직 그리고 2,750여명의 봉사원님들께서 인천주민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소외받고 관심 받지 못하시는 어려운 이웃분들을 위해서 희망풍차 프로그램 그리고 위기가정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na) 현재 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수혜자의 상황에 따라 즉시 필요한 긴급지원과 장기적인 기간 동안 지원하는 등에 맞춤형 지원은 물론, 지역에 각종 사고,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즉각적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현장구호활동을 펼치는 등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정소영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 대리)
q.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봉사가 있다면?
a. 저희 인천지사에서는 빵나눔터와 국수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 동부희망나눔센터에서는 국수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수나눔터는 말 그대로 국수를 만들어서 어려우신 분들한테 제공하는 것인데요. 오셔서 드시는 것은 아니고 기업이나 학교나 봉사원들이 오셔서 만드는 것까지 하시고 본인이 원하는 곳이 있으면 전달하시면 되고요. 아니면 저희 희망풍차결연세대한테 위임을 해주시면 저희가 전달하고 있습니다.
int) 이승원 센터장
q. 앞으로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는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이신지,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 저희가 각종프로그램을 지원하다 보면 정말로 상식을 벗어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이웃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이분들을 위해서 여러분 따뜻한 봄날에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많이 봉사센터 방문해주시고 많은 후원부탁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na) 적십자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인천지사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가 지역민의 희망으로써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mc)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 아픔까지 보듬어 주는 것 또한 참 중요하다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부분까지 세세히 신경 써 주고 계시는 인천지사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 여러분들이 있어 희망이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는 세계 속의 적십자 시간인데요. 아름다운 휴양지로 유명한 지중해에 요즘 비극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나섰다고 합니다. 어떤 일인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na)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9일 자정,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침몰하면서 최대 900여 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비극은 이 사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다가 이러한 사고를 끊임없이 겪고 있다는 건데요. 어린이나 임산부를 포함한 취약계층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전쟁으로 파괴된 고국을 떠나 더 나은 삶과 존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렇게 목숨을 건 항해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4월 20일, 이탈리아 적십자사의 요청에 따라 연맹 유럽지역본부는 재난관리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재난구호긴급자금을 피해 주민을 위해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 찾기 활동과 이탈리아 적십자사 지원 등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탈리아 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과 국제적십자위원회와 협력하여 위생키트 보급, 응급처치, 식량과 생필품 제공, 실종가족 찾기 활동 등 긴급구호활동과 인도주의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펼쳐나갈 것입니다.
mc)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엘하디 앗시 사무총장은 4월 21일, 시칠리아 카타니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식에게 항상 최고만을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이번 비극적인 사고에 담긴 이야기라고 강조했는데요.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자국의 현실이 그들을 지중해로 내몰고 있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어 이런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기원해 봅니다.
<간추린 소식, 희망을 심어요, 주요행사 안내>
mc) 오늘은 모처럼 야외에 나와 봤는데요.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답게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바깥바람을 쐬며 기분전환을 하면 우울했던 마음도 사라지고 비타민d와 같이 몸에 좋은 성분들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일상에 치여 여유를 잊고 살고 있다면 지금 이 시기가 기회입니다. 잠시라도 이렇게 밖에 나와 산책하면서 그동안 잃어버린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 보는거죠.
언제나 비타민 같은 소식들과 함께 찾아오는 레드크로스 뉴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또 찾아올게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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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