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실 상세보기 [울산][후원]울산적십자사 500번째 따뜻한 나눔명패의 주인공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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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후원] 울산적십자사 500번째 따뜻한 나눔명패의 주인공 탄생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5-06-30	조회	8269
첨부파일	오방촌(1)(좌2 조수현 대표).JPG [1951958 byte] 오방촌(2)(좌2 조수현 대표).JPG [1510647 byte]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로 환원하여 사업장의 이름으로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을 돕는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의 “나눔실천 명패달기” 운동이 500호점을 돌파했다. 울산적십자사 500번째 나눔명패의 주인공은 북구 명촌동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오방촌(대표 조수현,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오방촌 조수현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봉사활동을 위한 친목모임인 ‘이웃사랑모임’을 결성하여 매년 겨울 군고구마 판매행사를 통해 마련한 총 1억3천만원의 성금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아동을 위한 치료비와 교복지원비로 지원하는 등 평소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군고구마와 조대표의 인연은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형편상 대학 등록금과 학비를 스스로 마련해야 했던 그는 매년 군고구마 장사를 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군고구마를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조대표에는 더욱 힘든 시절이 있었다. 30대 초반 몸담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엘리베이터 전문회사를 설립하여 앞만 보며 열정적으로 달렸지만 운명은 가혹하게도 그에게 위암이라는 판정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조대표는 결코 낙담하지 않았다. 그가 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와 곁을 지키며 진심으로 위로하고 쾌유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희망을 얻었고 무엇보다 어머님께 물려받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그를 일으켜 세웠다. 조대표는 위암 환자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지인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계속 매진했고 그렇게 도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그에게는 감동이자 행복이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을까 검진차 들른 병원에서 그는 담당의로부터 깜짝 놀랄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그를 괴롭히던 위암이 자연치유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조수현 대표는 그 때를 떠올리며 “투병 중에도 나보다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전념한 것을 하늘이 기특히 여기셔서 병을 낫게 해주신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든다”며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몸이 건강해지고 나서 사업도 더욱 확장되고 활력을 띄고 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울산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적십자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0년 10월부터 나눔실천 명패달기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개인사업자 및 법인이 매월 3만원 이상 정기기부를 약정하면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사업자에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 후원금은 울산적십자사 희망풍차 결연 850여가구에게 맛있는 밑반찬과 빵이 되어 전달되고, 위기가정을 위한 집수리 및 의료 지원, 이재민 구호품 제작비 등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