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적십자사, 가정폭력에 지친 위기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 선물

11. 1(월) /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철)는 1일 고려아연(주)온산제련소의 후원으로, 범서읍 위기가정 1가구에 긴급지원금 430만원을 전달했다.

긴급지원 대상가정은 지속적인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 후 자녀를 혼자 키우고 있는 2인가구로, 작년 아들이 익사사고를 당해 큰 충격에 빠져 정상적인 근로가 힘들어 월세가 10개월 째 체납되는 등 심각한 생계고에 시달리던 중 울산적십자사에 긴급지원을 요청해왔다.

울산적십자사는 고려아연(주)온산제련소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 430만원의 지원금을 해당 위기가정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보증금으로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 A씨는 “힘든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힘겨웠는데, 자녀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손길을 내어준 울산적십자사와 지역사회에 감사하다. 덕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회장은 “적십자사의 위기가정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느끼는 위기가정 발굴에 노력하여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회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개인․기업․단체 등에서 기부하는 적십자회비 및 기부금으로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울산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하여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