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불어오는 희망의 바람,

울산 적십자사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서윤이가 따뜻한 세상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8.10 (화)

이별을 가장 먼저 배운 서윤이

서윤이(가명)가 태어나자마자 집을 떠난 서윤이의 어머니, 서윤이는 어머니를 기억조차 할 수 없다. 서윤이가 6살이 되던 해, 사기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서윤이 아버지는 출소 이후로도 재물파손, 언어폭력으로 재수감되어 서윤이가 12살이 되던 해 집으로 돌아왔다.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었던 서윤이에게 유일한 희망은, 할머니뿐이었다.

서윤이에게 가장 무서운 곳, ‘집’

할머니와 서로 의지하며 지내오던 서윤이의 일상은 돌아온 아버지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

출소 이후 폭언을 쏟아붓는 아버지와 지내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해야만 했던 서윤이는, 두 번째 출소 이후 돌아온 아버지가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서윤이와 할머니에게 가장 무서운 곳이 바로 집이지만, 생계급여가 아버지에게 입금되어 벗어날 수도 없는 곳이 집이었다.

그러다 얼마 전, 아버지와의 갈등이 극에 달해 결국 집에서 쫓겨난 서윤이와 할머니는 적십자의 도움으로 원룸을 급하게 얻어 이사를 했지만 생필품, 심지어 옷도 챙겨 나오지 못한 서윤이네가 일상을 되찾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서윤이를 위해 앉은 채로 지내는 할머니

서윤이와 할머니는 이사를 한 후 일상을 되찾는 듯했지만, 더욱 차가운 현실에 부딪혀야 했다.

할머니는 서윤이의 법적 보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금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서윤이가 가장 의지하고 있는 서윤이의 할머니는 양쪽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심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지만, 어린 나이에 난소의 혹이 2번이나 터져 2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 서윤이를 혼자 두기가 힘들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윤이네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한 달에 10만원으로, 할머니와 함께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버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할머니를 위해 멈출 수 없는, 서윤이의 꿈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할머니와 그림이 있기에 서윤이는 웃을 수 있다.

서윤이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주 1회 심리 상담을 받으며 상처를 회복하고, 학습 멘토링을 통해 학습지도를 받으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역사 관련 그림작가가 되어 할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인 서윤이가 아름다운 세상을 그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서윤이네로 불기 시작한 따뜻한 희망의 바람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긴급지원 솔루션 심의를 통해 서윤이네가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보증금 300만원과 서윤이가 꿈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태블릿pc와 책상 등을 지원하여 총 400만원 상당의 긴급지원을 시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윤이와 할머니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모금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서윤이네를 응원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전달할 예정이다.

서윤이를 응원하는 마음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서 전달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따뜻한 지역사회의 기부금을 통해 당장의 지원이 시급한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