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 만나고 싶었습니다 "중랑노원적십자봉사관 - 최영운 관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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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만나고싶었습니다의 김호정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보듬어주며 작은 정성과 마음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만나고싶었습니다에서는 중랑 노원 적십자봉사관을 찾아갑니다.

(사랑과 나눔이 모이는 곳)

나레이션 : 이 곳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곳입니다.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생각하는 중랑노원적십자봉사관)

나레이션 :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내 아픔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중랑 노원 적십자 봉사관.

(모두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앞장서는 이 분 최영윤 관장을.. 오늘 만나러 갑니다.)

나레이션 : 그리고 그 곳에서 모두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앞장서는 이 분. 최영윤 관장을 오늘 만나러 갑니다.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관장님

최영윤 관장 :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 만나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최영윤 관장 : 네 반갑습니다.

아나운서 : 먼저 시청자여러분께 간단하게 인사말씀 부탁드릴게요.

최영윤 관장 : 안녕하세요 중랑노원 적십자봉사원에 근무하는 최영윤 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 최영윤 관장)

아나운서 : 네, 저희가 나와있는 곳이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이거든요. 우선은 어떤 일들을 하는 기관인지 소개를 좀 부탁드릴까요?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에서는..)

최영윤 관장 : 저희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은 노원구와 중랑구에 계시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서 적십자의 사랑과 봉사 인도주의 활동들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저소득층을 위해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단체)

아나운서 : 저희 프로그램에서 서울적십자사도 방문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서울 적십자사가 따로 있고 또 봉사관이라는 명칭으로 지금 저희가 찾아온 곳이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이예요, 어떻게 두 기관이 다른거죠?

(적십자와 봉사관..)

최영윤 관장 : 서울적십자사는 서울 전역의 업무를 다 지원해주고 그 다음에 25개 구가 있는데 그 넓은 구를 다 활동 하기 여려우니까 해당 지역에 약 봉사관 12개를 설립을 해서 최일선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기관입니다.

(서울 전 지역을 담당하는 서울적십자사)

(최영운 관장 :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 현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장, 현 서울지사 회원홍보팀장, 서울지사 수품센터 소장, 이산가족면회소 추진단장 및 남북교류과장 겸직, 본사 이산가족교류팀장, 본사 남북협력팀장)

아나운서 :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 앞마당에 나와있잖아요, 그런데 보니까 건물이 굉장히 멋스럽고 이쁘거든요, 개관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들었는데 언제 개관하셨죠?

(개관..)

최영윤 관장 : 원래는 이제 저희가 92년도에 노원적십자회관으로 개관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 20년 지나니까 건물이 오래되고 낡고 해서 작년 12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5월 초에 다시 재 개관을 하게 되었죠.

(92년도 노원적십자회간으로 개관)

아나운서 : 아 그럼 정말 얼마 안되었네요. 그래서 건물이 거의 새것과 다름 없습니다. 굉장히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이 큰 건물에 지금 몇분정도가 이 봉사관에서 근무를 하고 계신가요?

(적십자봉사관의 봉사원..)

최영윤 관장 : 저희 스탭들은 세명이 있구요

아나운서 : 세분이요?

최영윤 관장 : 네. 그리고 중랑하고 노원지역의 천여명의 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스텝은 3명 자원봉사자 1000여 명)

아나운서 : 자원봉사자분들만 천 여명이 되는 군요. 그런데 이렇게 봉사회라는 이름의 단체로 운영을 한다 들었는데 봉사회라는 것은 뭔가요?

최영윤 관장 : 적십자를 사랑해주시고 봉사활동을 하기를 원하시는 그런 분들이 많이 봉사원으로 가입을 하고 그 봉사원으로 모인 최소 단위가 봉사회입니다.

(봉사회 : 가입한 봉사원들의 모임 최소 단위)

최영윤 관장 : 그래서 저희가 아까 말씀 드렸듯이 천여명의 봉사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노원지구 협의회와 중랑지구 협의회 각 지부의 약 44개의 단위봉사회가 또 있습니다. 그래서 그 봉사원들이 구성이 되어서 저희 봉사원 업무를 지원해주고 계시죠

(봉사원들이 구성하여 봉사관을 지원)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러면 그 봉사회에 가입을 한다.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최영윤 관장 : 아주 좋은 질문인데요, 그러실려면 적십자를 사랑해주시고 또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시면 저희들은 언제나 봉사원으로 가입 할 수 있습니다.

(가입조건 : 적십자를 사랑해주고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어)

아나운서 : 그러면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최영윤 관장 : 그렇습니다.

아나운서 : 그럼 어린 학생들도 가능해요?

최영윤 관장 : 네 어린학생들은 이제 RCY, Red Cross Youth)라는 단체구요. 거기서 봉사활동을 가입하여 할 수 있습니다.

(RCY : Red Cross Youth. 어린이 봉사원)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러면 직접적으로 그 자원봉사자분들이 하시는 일들은 어떤 일들인가요?

최영윤 관장 :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많은 봉사활동을 봉사원들이 해 주시는데요 매 달 한번씩 쌀과 부식을 전해주는 일반 구호활동을 저소득층들에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매달 일반구호활동 전개)

최영윤 관장 : 작년 7월달에 서초구에 산사태가 있었죠, 그 때도 약 한 보름동안 서울시내 전역에 있는 봉사원들이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를 했습니다. 저희 중랑노원 적십자 봉사원들도 거기 가서 하루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봉사활동, 구호활동을 전개를 해서 구호활동을 하구요

(천재지변 긴급 구호활동)

최영윤 관장 :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중랑구 저소득층이 많은데요 일주일에 두 번씩 봉사원들이 밑반찬을 제작하여 그 분들에게 일주일에 두번씩 매달 매일 배달을 집까지 배달을 일일히 해주세요. 제작하는 봉사원 따로 있고 배달하는 봉사원들 따로 있고 두 팀으로 나눠서 두번씩 밑반찬 제작을 해주시고 그런 활동도 하고 있구요

(매일 도시락 제작하여 구호활동)

최영윤 관장 : 혼자계시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서 1대1 결연을 맺어 봉사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정도 방문하여 어르신들이 잘 계신지 말벗도 해드리고 필요한 물건도 사드리고 심부름도 해드리고 봉사원들이 어르신께 어버이 결연활동도 전개를 하고 있습니

다.

(독거노인과 1:1 결연)

최영윤 관장 : 그 밖에도 많은 활동이 있는데 봉사원들이 많이 봉사활동을 해주고 계세요

아나운서 : 부끄럽지만 저도 예전에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요, 독거노인분들 찾아가서 보면 사실 그냥 말 벗 해드리는것만으로도 굉장히 크게 즐거워하시고 우편물 보실때도 가까이에서도 안보이는 글자들을 대신 읽어드리면서 집안일들 대소사들 챙겨주시고 하는 일들이 다 봉사활동에 속하더라구요. 그런데 보면 봉사활동을 하시는 자원봉사자분들도 작은 일이지만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거같은데 혹시 봉사원들 봉사자분들에게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있으세요?

(보람..)

최영윤 관장 : 일선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봉사원들이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도 감명을 받고 감동을 느끼고 정말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활동을 잘 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저희가 어르신 80명을 모시고 수의나누기 행사를 했거든요. 이 분들이 저소득층 계층이기 때문에 윤달에 수의를 준비해드리면 오래 사신다는 옛 속설때문에 수의를 준비해드렸는데 그걸 받으시며 그 분들이 눈물을 흘리고 아주 고맙다고 봉사원들을 칭찬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는 그런 장면들을 볼 때 정말 봉사원들이 잘 활동을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윤달, 어른들에게 수의를 전달했을 때)

최영윤 관장 : 그 다음에 또 북한 이주민하고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나라에 넘어오는데 그 분들이 정착 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활동을, 이런 수 많은 활동을 봉사원들이 직접 해주고 있습니다.

(탈북자 정착을 도울 때..)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럼 저소득계층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을 위해서 다양한 일들을 하고 계시는데 봉사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봉사관 프로그램..)

최영윤 관장 : 리모델링후에 저희가 몇가지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용을 하고 있는데 우선 아까 말씀 드렸듯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 한 10여명을 대상으로 해서 대학 RCY단원 학생들과 연결을 해서 학업을 보충해주고 지원해주는 지식나눔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고

(저소득층과 대학RCY와 연결해 지식나눔 프로그램)

최영윤 관장 : 또 사고시에 환자가 발생하잖아요. 그때 빨리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프로그램과 심폐소생술 등을 할 수 있는 안전프로그램

(사고시 응급처치 할 수 있는 안전프로그램)

최영윤 관장 : 또 저희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알리고 적십자 운동을 보급하는 그런 아카데미 보급 프로그램 등 이런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운동 보급프로그램 운영할 계획)

아나운서 : 그런데 이런 모든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시려면 그 운영하는것에 있어서 자원봉사자들이 특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야할것같아요. 그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라던가 아니면 어떠한 분야에 특별한 자원봉사자를 채용하는 채용조건이라던가 이런 것이 있나요?

최영윤 관장 : 그런것은 따로 없구요 저희가 아까 말씀 드렸듯이 긴급재난시에 일선 현장에서 구호활동에 참여 하려면, 저희가 재난시 전문적인 대응구호 기관입니다. 봉사원들도 그 수준에 맞게 저희가 매년 구호활동에 따른 구호 봉사 활동 교육을 계속 지속적으로 시키고 있죠.

(자원봉사자프로그램 : 재난대응구호기관인만큼 봉사원도 매년 구호활동에 따른 교육을 해..)

(왜 봉사를 하나요? 에 대한 오드리햅번의 대답 : "사람이 두 손을 가진 이유는 한 손은 자신을 위해, 다른 한 손은 남을 위해 봉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울 전 지역을 관활하는 서울적십자사와 서울 곳곳에 퍼져있는 적십자 봉사원)

(노후된 봉사관을 리모델링하여 재 탄생한 중랑노원적십자 봉사관은 더 많은 봉사활동을 위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아나운서 : 관장님도 이렇게 봉사현장 같이 나가시고 하세요?

최영윤 관장 : 네, 직접 일선 현장이기때문에 저희 봉사원들 모시고 같이 봉사활동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 그럼 어떻게 이 적십자와 함께 인연을 맺게 되신거예요?

(적십자와의 인연..)

최영윤 관장 :  제가 이제 1987년도에 적십자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그 때는 학교를 서대문 로타리에서 다녔는데요 그 로타리에 적십자 병원이 있어요. 왔다갔다 하면서 적십자 병원에 한번 근무를 해보고싶다 생각을 했어요. 그 때 대학교때 제가 전산프로그램을 전공을 했습니다. 근데 마침 그때 적십자병원에서 전산직을 공채를 했어요, 그곳에 응시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적십자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적십자 병원 옆을 다니면서 전산관련 전공하여 적십자 전산직에 응모해 25년간 근무)

아나운서 : 그러면 적십자가 관장님의 첫번째 직장인가요?

최영윤 관장 : 첫번째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입니다.

아나운서 : 그렇죠 지금까지 한 25년정도를 적십자와 함께 해 오셨네요. 그럼 적십자와 함께 하면서 예전 25년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어떤 모습이 많이 달라졌나요?

최영윤 관장 : 제가 처음 입사 했을때는 우리 시민들이 적십자를 많이 별로 생각을 해주지 않았어요

아나운서 : 잘 몰랐죠

최영윤 관장 : 잘 몰랐다고 볼 수 있겠죠

아나운서 : 네

최영윤 관장 : 근데 지금은 적십자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많이 확대되고 또 중대해지고 많은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시민들도 우리 적십자사를 많이 생각해주고 이해해주고 적십자 활동에 동참해주시는 그런게 많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민들의 달라진 의식, 적십자의 봉사활동을 많이 이해해..)

아나운서 : 그럼 예전에는, 지금은 중랑노원적십자봉사관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예전에는 다른곳에서 또 일을 하셨던거잖아요? 본사의 근무도 있었던건데 이곳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아 하셨었나요?

최영윤 관장 : 저는 본사에서 저희 본사가 이제 남산 명동에 있습니다. 거기서 오랫동안 이산가족 업무를 보았습니다.

아나운서 : 아, 이산가족업무요. 이산가족 하면 하실 말씀 많으실거같아요. 어떤 일들이 기억나시나요?

최영윤 관장 : 개인적으로 저도 이산가족 2세입니다. 저희 아버님이.

아나운서 : 어디 고향이시죠?

최영윤 관장 : 함흥 심포요. 거기가 고향이신데 제가 이 일을 맡은것도 사실은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이산가족의 일원이기도 하고 이산가족 업무를 담당)

최영윤 관장 : 오랫동안 업무를 담당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2006년도 7월달에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행사가 있었어요 그 때 북측에 있는 가족 한 분이 남측의 어머니와 누님을 만났습니다. 그 북측 가족이 누군가 하면 김영남씨예요. 1978년도 전북 군산에서 실종되었던,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실종된것으로 처리 되었는데 나중에는 북한에서 살고 있다는게 밝혀졌고 2006년도에 남측에 계신 어머니와 누님을 28년만에 만나는 그런 극적인 상봉장면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1978년 실종되었던 김영남씨의 가족의 극적상봉이 기억에 남아..)

아나운서 : 혹시 개인적으로 아버님의 고향분들은 혹시 만나보셨나요?

최영윤 관장 : 아직 못만나뵈었습니다.

아나운서 : 찾고계시구요?

최영윤 관장 : 이제 작년에 저희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어요

아나운서 : 그렇군요.. 안타까우시겠어요

최영윤 관장 : 네, 그렇습니다.

(50여년 만에 만난 가족, 하지만 짧은 만남의 시간..)

아나운서 : 그럼 사실 이산가족이 만나면 처음에 만나는 광경이 참 뭉클하고 참 좋은 날이잖아요? 근데 만나고 몇일이 지나면 다시 헤어져야하는거잖아요. 그럼 또 감회가 새로우시겠어요

최영윤 관장 : 사실 50여년만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만나는 순간은 정말 짧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정말 짧은 기간인데 만날때는 즐겁고 행복하고 그런데 또 헤어질때는 또 다시 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기약도 없는, 또 다시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더 슬픔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고 참 이 분들에게 도움이 필요하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에서는)

아나운서 : 본사에서 근무를 하실때는 남북교류와 관련된 굉장히 큰 업무를 맡아서 진행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중랑노원 적십자관의 경우에는 중랑과 노원을 합쳐서 우리 저소득계층이나 사회 소외 계층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계세요. 본사의 업무에도 장점이 있겠지만 이 곳에서도 장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비교 한번 해주시겠어요?

(본사는 국가와 국가의 업무. 봉사관은 일선 현장의 업무)

최영윤 관장 : 본사는 이제 주로 남북간의 업무를 했었구요, 국가대 국가의 업무였고 이 곳 중랑구의 업무는 최일선의 현장의 업무입니다. 현장에서 그 분들의 고통을 들어주고 필요한걸 들어주고 우리가 봉사활동으로 그 분들의 어려운점을 도와주고. 그래서 실제로 이 곳 봉사관은 봉사현장에서 손과 발이 되어 그 분들을 도와드리는 점이 본사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봉사관이란..)

아나운서 : 그렇군요. 이제 봉사를 해보신 분들이 오히려 봉사에 더 매달리는 경우들이 많으세요. 봉사를 안하는 사람들은 그저 막연하게 봉사는 좋은거다 라는 생각만 하고있거든요. 관장님이 생각하시는 남을 돕는다는 것. 봉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드리햅번. 젊었을땐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말년에는 어려운곳에서 사랑을 베풀어)

최영윤 관장 : 한 마디로 봉사는 이렇다라고 설명하기가 상당하 어려울거같아요. 영화 로마의 휴일이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주인공인 오드리햅번 아시죠? 그 분이 젊을 적엔 전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말년에는 소말리아나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다녔죠.

("사람이 두 손을 가진 이유는 한 손은 자기 자신을 위해, 다른한손은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최영윤 관장 : 그래서 오드리햅번에게 기자들이 그 좋은 환경을 포기하고 왜 그런 어려운곳에 갔느냐 질문을 했어요. 그들에게 오드리 햅번이 말 하기를 "우리 사람들은 두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두 손을 가지고 있을까요? 한 손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하라고 두 손이 있는것입니다." 라는 이야를 했어요.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봉사활동은 어렵고 힘들어도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

최영윤 관장 : 그래서 이 봉사활동은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어렵고 힘들지만 가까운곳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 그것이 봉사활동의 정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아나운서 : 네, 관장님 방금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 봉사관을 운영하고 계실텐데요 그럼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이 앞으로 해야 할 계획도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최영윤 관장 : 말씀하신것처럼 이제 최일선의 현장에서 봉사관이 해야 할 일이 상당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첫번째로 저희가 재 개관을 했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전개를 해야 할거같구요.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하여 적십자봉사관의 모델 정립하는 일)

최영윤 관장 :  첫번째로 우리 일반 봉사원들과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적십자봉사관의 모델을 정립하는게 첫번째 순서구요.

아나운서 : 제가 참여형 봉사가 어떤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쭈어봐도 될까요?

최영윤 관장 : 지금까지 봉사활동은 일반적으로 전달만 하는 그런 봉사활동이었다면.

아나운서 : 주는 봉사요?

최영윤 관장 : 네, 주고 받는 봉사활동이었다면, 참여형 봉사활동은 봉사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를 해서 어떠한 특정한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을 하는거죠.

(참여형 프로그램 : 전달하는 봉사활동이 아닌 봉사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최영윤 관장 : 저희가 지난 5월 초에 개관을 하고나서 봉사관에서 처음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실시를 했습니다. 인터넷에 저희 프로그램, 제빵봉사활동과 여러가지 전개를 한다고 올렸는데 그 분들이 본인 스스로 참가 신청을 했어요. 마흔세명이 참가신청을 해서 그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저희가 봉사프로그램을 전개 해 보았습니다. 그 분들 중에는 부부도 있고 연인도 있고 학생도 있고. 이런 마흔세명으로 처음으로 개관 후 처음으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전개 한 바가 있습니다.

아나운서 : 그 마흔세명이라는 대상자분들이 저소득계층의 지원을 받고 계시는 분들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최영윤 관장 : 아닙니다 본인들이 스스로 회비를 내고 스스로 시간을 투자하여 우리가 프로그램을 오픈해두면 참여를 해주는것이죠. 시민스스로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입니다.

(스스로 회비를 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아나운서 : 그럼 제빵 프로그램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무엇인가 만들어내는것이 있잖아요? 이건 어떻게 되는건가요?

(직접 만든 것을 나눔봉사하는 프로그램)

최영윤 관장 : 강사분이 오셔서 미리 재료를 준비하고 자원봉사원들이 다 와서 재료비를 다 내고 강사분이 지시하는대로 제빵 밀가루를 반죽을 하고 빵 모양을 만들고 그걸 다시 오븐에 굽고 이걸 이분들이 직접 포장까지 하시죠. 케이스에 담아서 근처 저소득층 기관 등에 가져다 주는것까지 다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

아나운서 : 지금과 다르다면 지금까지의 자원봉사자분들은 적십자 회비로 모여있는 기금을 사용하여 봉사활동을 한거구요 지금 참여형 봉사활동의 경우는 그 분들이 스스로 자비를 털어 하는거네요?

최영윤 관장 : 네 그렇습니다.

아나운서 : 아 그런 차이가 있군요.

(봉사원 분들께..)

아나운서 : 아까 저희 앞서서 지금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에 천여명의 봉사원들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봉사자 여러분들이 결국은 이 봉사관인거거든요? 봉사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마 방송 보고계실거같은데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주는 전령사)

최영윤 관장 : 네, 저희 적십자 봉사원님들은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주는 전령사라 할 수가 있습니다. 그 분들이 건강해야 봉사활동을 전개할수있고 그 분들이 행복해야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전개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십자에 사랑과 봉사를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전해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생활 속 봉사활동)

아나운서 : 앞서 말씀해주신 참여형 프로그램같은 경우에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혹시 지금 봉사를 하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안난다, 혹은 시간적으로 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환경상 여유롭지가 못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거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생활속에서 좀 실천 할 수 있는 작은 봉사활동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잠깐 설명 부탁드릴게요

(기부를 통한 방법, 정기적 후원제도)

최영윤 관장 : 몇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기부를 해주시는 방법이 있고, 소액이라도 괜찮습니다. 매 월 정기적으로 후원해주는 후원제도가 있구요.

(시간과 회비로 참여 할 수도 있어)

최영윤 관장 : 그 다음 시간이 된다면 직접 참여를 하여 시간과 봉사회비를 내시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나운서 : 네, 사실 거창하게 봉사다. 라고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주변에서 돌아볼수도 있는 거구요. 사실 저는 부끄럽게도 적십자 회비가 일년에 한번 고지서로 우편함에 담겨 있잖아요? 근데 가끔은 광고전단지마냥 제가 취급해버릴때도 있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같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부끄럽지만 들거든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적십자 회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권고 한번 부탁드릴게요.

(적십자회비는 일반구호활동 및 긴급구호활동으로 사용)

최영윤 관장 : 시민 여러분께서 내주시는 적십자 회비는 아까 말씀 드렸듯이 일반구호활동, 긴급구호활동, 저소득층을 위한 밑반찬이나 도시락 사업, 어버이 결연 활동 등 이런 여러가지 사업에 적십자 회비가 사용 되고 있구요.

(1년 1번 적십자회비 모금활동에 참여 부탁)

최영윤 관장 : 시민여러분께서 저희 적십자사를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고 하셔서 일년에 한번 저희가 적십자 회비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적십자 회비 모금 운동에 동참해주시면 저희 적십자사가 열심이 시민여러분을 위해 어려운 곳, 취약계층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나운서 : 네, 저희가 최일선에서 자원봉사자들처럼 많은 봉사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저희도 뒤에서 봉사를 할 수 있는 마음가짐. 그리고 아까말씀하신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잖아요? 그 방법들 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봉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저희 또한 노력을 해야 할것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영윤 관장 : 고맙습니다.

아나운서 : 관장님 또 최일선에서 활동을 하셔야 하잖아요? 저희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영윤 관장 : 고맙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