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실 상세보기 [제주][봉사]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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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봉사]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4-01-22	조회	11137
첨부파일	다문화가족 모국방문.JPG [4201020 byte]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2).JPG [250315 byte]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 “필리핀으로 떠나는 에바할리칙씨, 하루 빨리 가족들과 만나고 싶어요” □ “하루 빨리 가족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이번 필리핀 태풍으로 집도 다 부셔졌다고 하니 많이 걱정돼요.” □ 필리핀에서 6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에바할리칙(영문이름 Eva Halichic, 29세, 남원읍 태흥리)씨는 고향으로 떠난다는 생각에 눈가가 촉촉해진다. □ 2007년 한국에 시집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단 한번도 친정에 가지 못했다. 에바할리칙씨의 이런 사연을 초아적십자봉사회(회장 김은하)에서 제주적십자사로 알려왔고, 한국공항공사-대한적십자사의 다문화가족모국방문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추천하여 에바할리칙씨는 고향땅을 밟게 됐다. □ 에바할리칙는 6년 만에 고향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기쁜 마음도 잠시, 지난주 필리핀 지역을 휩쓴 태풍 하이옌의 소식을 듣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 걱정에 한숨도 편히 잘 수 없었다. □ 특히, 태풍 직후 부모님께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부 연락이 닿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간신히 부모님 댁 인근에 사는 주민과 연락이 닿아 부모님 집이 모두 부셔졌으며, 부모님은 언니 집으로 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하루빨리 고향을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 에바할리칙씨는 남편, 두 자녀와 함께 21일부터 30일까지 9박 10일 동안 고향을 방문하여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 남편 강씨(42)는 “태풍 피해소식을 듣고 아내가 친정 부모님을 걱정하며 힘들어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걱정스런 마음과 함께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이번에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아내의 걱정도 조금이나마 덜고 아이들도 외가에 간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기쁘다”며 고향방문을 주선해 준 적십자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 한편, 한국공항공사와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2년간 모국방문의 경험이 없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방문이 쉽지 않은 다문화가정,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들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