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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봉사] 한 달 24만원으로 사는 할머니와 손녀에게 희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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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5-11-13 | 조회 | 9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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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24만원으로 사는 할머니와 손녀에게 희망을 -LG·적십자 희망심기피로젝트 지원금 240만원 전달-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은 10월 13일(화) 성주군 월항면사무소(면장 이근서)에서 ‘LG와 적십자가 만드는 희망바람’으로 김소분(76세, 경북 성주시 월항면 거주)할머니와 이지민(9세, 가명) 어린이에게 위기가정지원금 240만원을 전달했다. LG와 적십자사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긴급생계지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김소분 할머니와 이지민 어린이의 가정에 24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평소 지병이 있던 지민이의 아버지는 올 7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지민이를 키우지 않겠다’는 폭탄선언과 함께 발길을 뚝 끊었다. 지민이에게는 올해 76세인 할머니뿐이다. 지민이와 할머니는 노령연금 20만원과 장애연금 4만원, 총 24만원으로 한 달을 산다. 농가대출을 받아 3,500만원짜리 조립식주택에는 아직 대출금이 2,800만원이나 남아있고 매월 11만원의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고 나면 남은 돈은 10여만원 뿐이다. 그 대출금마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두 달이나 밀렸다. 지민이의 어머니는 베트남 이주여성인데 지민이를 낳자마자 집을 나가 일 년에 한 두 번씩만 지민이를 찾아왔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앞으로 발길을 끊겠다고 말하고 돌아선 어머니에게서 배운 것은 부정확한 발음의 한국말과 기초적인 어휘, 이런 지민이가 정상적으로 학교수업을 따라가기는 버겁기만 하다. 70세 넘은 할머니가 지민이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쉽지 않다. 이종하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연금이외에는 경제적 소득활동이 없는 지민이네에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 판단되어 위기가정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주변 힘들고 어려운 곳을 찾아가는 적십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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