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다큐] 희망을 선물하는 사람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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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1부)

(이 프로그램은 모든연령의 시청자가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자막 : 2012년 1월 20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지사 건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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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오늘 드디어 우리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해외 봉사를 맞아 저 멀리 다른 세계에 살고 있을 지구촌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이 곳에 함께 자리했다.

 

진행자 : 지금부터 제 1차 Redcross people 라오스 해외자원봉사단의 발대식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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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헌 부회장 : 여러분은 바로 적십자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동력들입니다. 봉사원, RCY 단원들 또 강사 분들 이 지역사회에서만 사랑과 봉사를 실천했으면 합니다.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은) 더 폭넓게 여러분의 영향을 발휘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레이션 : 저마다 처음 봉사를 떠나기까지 결심을 서게 했던 여러 이유와 또 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 저마다 가질 목표가 모두 다를테지만 내가 가진 그 무언가를 그들과 함께 나눔으로서 진정한 나눔실천을 행하고 싶다는 바람만은 모두 같을거라 생각한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민경용 회장 : 저희는 국제조직으로서 국내봉사 (활동)는 엄청나게 많이 했는데 이제는 국격에 맞춰 해외봉사의 길을 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자가 국내에만 있는게 아니라 외국에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길을 트기 위해서, 또, 괴로움도 덜어주지만 한국의 얼을 심는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우리 적십자 봉사단 제 1진을 라오스에 파견하게 되었습니다.

 

나레이션 : 다들 떠나기에 앞서 그곳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런저런 물건들을 조금이라도 더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정신없이 짐을 꾸리고 있는 모습들이다.

 

 

(자막 : 첫 해외봉사를 위해 철저히 사전 준비중인 봉사단원들)

 

 

리포터 : 뭐 챙기시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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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혈액팀 이선애 : 네, 저희 봉사단원들 상비약 준비했거든요. 기본적인 소화제나 두통약, 감기약, 지사제 또 해열제..

 

 

(자막 : CMB 특집 희망을 선물하는 사람들 대한적십자사 해외 발전 지원 프로젝트)

(자막 : 2012년 11월 21일 인천공항)

(자막 : 기대외 설레임에 가득찬 모습들...)

 

 

리포터 : 라오스로 떠나기 직전의 기분이 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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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대전,세종,충남 협의회 김정희 부회장 : 네, 어제 저녁에 마음이 설레여서 잠을 한 숨도 못 잤어요, 사실은.. 그렇지만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들 뜬 기분이예요. 가서 봉사활동을 할 생각하니까, 네. 기분 좋습니다.

 

 

(자막 : 봉사에 쓰일 짐들을 옮기고.. 꽤 많은 짐들이 보이는데.)

 

 

리포터 : 지금 짐이 굉장히 많은데요, 다 어떤 짐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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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지사 국제담당 소병득 : 대부분 라오스 오지마을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는 물건들이고요, 학용품과 생필품 그리고 구호활동을 펼칠때 필요한 구호물품들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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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원래 한 번 떠날 때 이렇게 많이 챙겨서 가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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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담당 소병득 : 네, 보통 한 오십 박스 이상 (항상) 가져갑니다.

 

나레이션 : 자,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출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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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 2012년 11월 21일 태국 방콕공항 경유, 같은 날 라오스 비엔티엔공항 도착 현재 시각 오후 11시 59분.)

경유지에서 하루 묵고 다음 날 22일 라오스 비엔티엔공항에서 라오스 루앙프라방공항으로 이동.

반갑게 맞이해주는 라오스 적십자사 사람들)

 

 

나레이션 : 라오스는 동남아에 위치한 나라로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등과 같은 여러 나라와 비교 했을 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다. 또 이곳은 승려가 가장 존경받는 계층의 하나일정도로 종교는 라오스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생활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곳 라오스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타임지에서 선정 한 꼭 방문해야할 1위로 뽑을 정도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느긋하고 문화와 자연유산이 보존되어있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라오스 (LAOS) : 동남아에 위치한 나라로 약 64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라오스민주공화국으로 비엔티안을 수도로 두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다. 면적은 한반도의 1.1배인 236,800㎡, 언어는 고유언어인 라오스어를 사용한다.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를 종교로 하는 불교국가다. 옛 수도인 투암프라함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 1위에도 선정 될 정도로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나레이션 : 이 곳은 라오스 루암프라함에 있는 라오스 적십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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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7일 라오스 적십자사 LP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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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이 곳 적십자사를 통해 라오스 적십자사는 라오스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고 봉사를 하게 될 마을의 열악한 환경과 정보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막 : 앞으로의 일정에 도움이 될 내용을 숙지중인 단원들)

 

 

나레이션 : 우리가 식수사업 지원 차 들어가게 될 본사이 마을은 물이 부족한 라오스 루암프라함에서 가장 열악한 식수환경을 가진 마을이다. 500여 명이 넘는 많은 주민들이 사는 마을이지만 최근까지도 제대로 된 공동수 하나 없는채로 생활을 해왔다. 이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수행성 질병으로 아파하고 생명을 잃었다는데, 지금은 그나마 계속된 이곳의 지원으로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더 많은 화장실 건설과 공동수도 건립추진하기로 또 다른 실질적 도움을 주기로 계획하고 나섰다.

 

나레이션 : 도시와 많이 떨어져있는 오지인 본사이 마을까지 들어가기 전 우리는 마지막으로 버스에 몸을 싣었다.

 

 

(자막 : 마을로 이동 중, 무슨 일인지 짐이 전부 내려져있다?)

 

 

리포터 : 지금 무슨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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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소병득 국제담당 : 마을이 너무 오지기때문에 버스가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단 짐을 트럭에 싣어서 나르고 봉사원들은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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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거리가 얼마나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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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득 국제담당 : 4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자막 : 어쩔 수 없이 마을로 걸어갈 채비를 하고..)

 

 

리포터 : 4Km 걸어가야 하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울상 지었던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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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학교 RCY 이지현 학생 : 솔직히 좀 걱정이 되는데, 짐도 너무 무거워서.. 거기 마을 사람들도 차 없이 이렇게 다닐거 아니예요, 그러면 얼마나 힘들까? 한편으로 그런 생각도 들고.. 또 거기까지 걸어가기가 걱정도 되긴 되요.

 

나레이션 : 그 시각, 본사이 마을에서는 멀리 한국에서부터 일정 끝에 도착한 우리들을 맞이하기 위해 500여명이나 되는 마을사람 모두가 하나같이 꽃을 안고 마중을 나와 있었다

 

 

(자막 : 꽃을 들고 마중나온 본사이 마을 주민들)

 

 

나레이션 : 하나 둘 짐을 싣은 봉사단원 차들이 들어오고 단원들도 잇따라 마을에 도착했다.

 

 

(자막 : 2012년 11월 22일 본사이 마을)

 

 

나레이션 : 서로가 신기한듯 바라보는 라오스 봉사단원들과 이곳 아이들. 꽃을 전해주며 인사하는 얼굴엔 아직 수줍은 듯 어색함이 묻어난다.

 

 

(자막 : 어색한 만남의 인사가 이어지고)

 

 

리포터 : 아이들의 환영을 받았는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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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전학교 RCY 최선아 : 이렇게 한명한명씩 저희들을 위해서 손을 모으고 무릎을 굽혀가면서 인사해주니까, 제가 존중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되게 좋고, 사람들이 순하고 착한 것 같아요.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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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한국 봉사단원들의 방문으로 들떠있는 본사이마을.

 

 

(자막 : 유난히 어린 아이들이 많은 본사이 마을)

 

 

나레이션 : 유난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데 한국 단원들의 방문이 신기한 듯 낮선 눈빛으로 바라보는 주민들. 동네에 있는 닭까지도 새 손님이 반가운 듯 연신 즐거운 소리를 내보인다.

 

 

(자막 : 3박 4일의 봉사활동 기간동안 함께 할 가족들을 만날 시간)

 

 

나레이션 : 물이 부족해 열악한 환경속에서 지내는 주민들을 위해 머무는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할 봉사단원들을 위해 마을 주민들은 기꺼이 본인들 집을 내주며 일정 내내 함께 하기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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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지금 집에 초대받아서 같이 가는 기분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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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학교 RCY 김현희 : 너무 설레고 주인분들이 인상이 좋으셔서 재밌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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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불편하진 않으세요? 홈스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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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학교 RCY 김현희 : 아직 집에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좀 언어가 안통해서 불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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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먼저 라오스 전통 인사부터 해보는 단원

 

 

(자막 : 한국의 여느집과는 많이 다른 모습)

 

 

나레이션 : 마을 사람들과 기본적 의사소통을 위해 짧게나마 라오스어로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자막 : 가족들과 친해지기 위해 말을 걸어보는데..)

 

 

나레이션 : 아직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관계로 재미있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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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빡빡한 비행으로 오후 늦게 마을에 발을 디딘지라 금세 어두워져 밤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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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집 들어가보니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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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여자고등학교 RCY 송의림 :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아늑하고 좋았어요, 여기가 북쪽이라고 들었는데, 비엔디엔보다 더 서늘하고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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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어색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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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여자고등학교 RCY 송의림 : 네, 너무 좋으세요, 진짜 할머니처럼, 엄마라고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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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먼 길을 오느라 고생했을 단원들을 생각해 마을 주민들은 전통음식을 만들며 분주히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막 : 라오스 전통음식을 마련하는 사람들)

(자막 : 우리의 방문을 환영하는 본사이 마을 이장)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신상현 부회장 : 짧은 기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땀과 정성을 나누면서 정수 시스템과 화장실을 시설하는데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같이 웃고 즐거운 마음으로 3박 4일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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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들을 두런두런 나누어 먹으며 어색함을 풀어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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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벌써 현지에 적응 하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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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아산봉사원 구교준 : 어휴 진짜 맛있는데?

 

(자막 : 오랜만의 손님 방문에 많은 준비를 한 본사이 마을 주민들)

 

 

나레이션 : 아직은 어색한듯 보이지만 단원들을 배려한 마을사람들이 준비하는 첫끼, 본사이 마을에서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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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상대적으로 놀이문화가 많지 않은 이곳 아이들은 마을 축제가 있을때나 노래를 배우고 전통춤을 함께 맞춰추며 친목을 키운다고 합니다. 지금 아이들이 추고있는 이 춤은 전통적으로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이곳 사람들이 마을에 새로운 손님이 방문 할 때 환영의 의미로 추는 고유 전통 춤이라고 한다.

 

 

(자막 : 환영의 의미를 담은 전통춤을 선보이는 아이들)

 

 

나레이션 : 만난지 단 몇시간도 안돼 부쩍 가까워진듯 보이는 모습의 사람들. 우리는 다양한 게임들을 함께 하며 마을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기회를 가졌다.

 

 

(자막 : 이렇게 본사이 마을에서의 설레임 속 첫날밤은 깊어만 간다)

 

 

리포터 : 오늘 첫날밤이잖아요 느낌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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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신상헌 부회장 :  너무 행복한데요. 내가 갖고 있던 생각보다 마을 주민들이 정말 순수하고 따뜻하게 맞아주고 그런 걸 보면 혹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와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 이 마을이 크게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나, 너무 좋은 건 아직 젊은 친구들이 많고 또 새싹들도 많고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 마을에 대한 첫 인상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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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예산봉사회 박영종 : 처음에는 혐오감이라던가 아니면 나름대로는 좀 좋지 않게 생각 했었는데 너무나 기우였지 않았나..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끼는 것을 느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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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마을에서 지내보니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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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대전·세종·충남 협의회 박말순 부회장 : 처음에 왔을 때는 저희가 우물과 화장실 사업이라 그래서 많이 놀랐어요. 이번 사업이 우리의 후원으로 이뤄졌잖아요. 와서 보니까, 그래도 저는 처음에 생각 할 때 화장실이 공동으로 만들어졌을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집집마다 우물이 파져있었고 수도로 돼 있더라고요. 우리의 도움으로 현재는 옜날 저희 70년대 화장실처럼 시멘트로 지어지고 식수가 해결되는 모습들이 좋았어요. 이밖에 입는 옷들도 많이 보급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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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세계 속 또 다른 친구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러 희망의 바다를 건너 머나먼 이 곳 본사이 마을에 도착한지 하루째. 오는 내내 긴 비행과 이동으로 탈도 많고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빛을 냈던 아이들의 미소가 우리의 마음을 더 열정에 타게 했다. 혹시 너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까 겁도 나고 걱정과 우려도 되었었다. 문득 이들보다 더 유복하고 풍족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면서 불평불만이 많았던 우리네 모습이 새삼 부끄럽게 느껴졌던 하루였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앞둔 시점. 희망의 물결을 타고 건너온 우리의 깨끗한 물 마련을 위한 봉사구호 일정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 대한적십자사 대전, 세종, 충남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