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순 적십자봉사원, LG 의인상 수상

▢ 우영순씨는 30대 중반이던 1985년 7월, 처음 적십자 문을 두드려 시작한 봉사를 37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그는 지역 복지관에서 매주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나눠줄 반찬을 만들고,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활동의 일환으로 부식세트 전달 및 어르신들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의 돌봄봉사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95년 대구시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사고,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05년 서문시장 화재 등 재난현장까지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장소를 불문하고 도움을 주려 한다.

▢ 긴 봉사시간만큼 그녀와 함께한 봉사원들과 적십자사 박윤지 직원은 “훌륭한 인품과 조용한 성격으로 묵묵히 봉사활동에만 전념해온 봉사원으로 동료 및 후배 봉사원과 적십자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씨의 대가없는 봉사는 대통령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총재표창 그리고 올해 LG의인상까지 그의 행보를 증명해준다. 또한, 이번 LG의인상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구적십자사에 기부하여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 지금도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우씨의 달력에는 봉사활동 스케줄이 기록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든 살이 넘어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한 우씨의 봉사시간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끝.